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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은 참사 유가족에 더 고통스러운 시간"…이태원·세월호 유가족 '추모 행사'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설 당일인 10일 서울 도심에는 이태원 참사 및 세월호 유가족들이 차례상을 차리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설날인 10일 서울광장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떡국 나눔 행사에 앞서 영정을 바라보고 슬퍼하고 있다.2024.02.10. [사진=뉴시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설날인 10일 서울광장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떡국 나눔 행사에 앞서 영정을 바라보고 슬퍼하고 있다.2024.02.10. [사진=뉴시스]

이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유가협)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대책위)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중구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떡국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설 명절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는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이라며 "사랑하는 가족과 더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은 괴로움 그 자체"라고 토로했다.

특히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태원 특별법)에 관한 거부권 행사로 더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4시16분께는 중구 서울특별시의회본관 앞 기억 공간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신년 합동 차례를 지냈다.

고 김수진양 아버지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추모해도 모자랄 시간에 10년째 거리에 나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께는 택시 완전월급제 등을 주장하며 분신한 택시운전사 고 방영환씨를 위한 차례상도 준비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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