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신제품인 '비전 프로'(Vision Pro)를 써본 소감을 밝혔다.
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비전 프로가) 아직 완성된 느낌이 들지 않는다"며 "비전 프로를 써봤지만 나에게 감동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전 프로를 언제 사용했는지와 구체적 장단점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아이폰의 사례를 언급하며 비전 프로가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머스크는 "아이폰1도 그랬다. 모든 것을 고려할 때 다른 제품보다 유용성이 떨어졌다"면서 "아이폰3에 가서는 분명 최고의 스마트폰이 됐다"고 강조했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2015년 애플워치를 출시한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이다. 가격이 3500달러에 달하지만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사전 판매에서 2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판매 대수는 50만대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이 우리에게 모바일 컴퓨터를, 맥이 개인용 컴퓨터를 소개해줬다"며 "비전 프로는 최초의 공간 컴퓨터"라고 소개한 바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