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8일 데브시스터즈에 안정화된 비용 구조 속에서 신작 모멘텀을 앞둔 매수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4000원에서 상향 조정한 5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데브시스터즈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378억원, 영업적자 118억원을 기록했다. '쿠키런: 다키스트 나이트'의 매출 기여가 낮아 매출 전망치는 하회했지만, 인건비와 인건비성 고정비에서 강력한 비용 통제 효과가 확인되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부합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2023년이 매출 성장과 인력 성장의 엇박자로 신작 흥행의 효과를 이익으로 누리지 못했던 시기라면, 2024년은 인력 규모 효율화를 통해 조그마한 신작 흥행도 큰 이익 기여로 이어질 수 있는 시기"라고 봤다.
이어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에서 호평 받은 신작 '쿠키런: 모험의 팁'이 오는 2분기에 출시 예정인데, 올해 최고 기대작"이라며 "CBT에 참여함으로써 게임이 출시 준비가 거의 완료됐음을 확인했고 출시 연기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험의 팁'은 '쿠키런: 킹덤' 수준의 완성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으나, 그보다는 대중성이 낮을 수 있음을 고려해 '킹덤'의 초기 성과의 절반 수준인 초기 분기 일 매출 4억5000만원을 가정한다"고 분석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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