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여객 수요 회복과 하이클래스(High Class) 탑승률이 증가하며 대한항공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30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 14조57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4분기 매출은 각각 1조5869억원, 3조9801억원을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항공화물 공급이 정상화 되며 반사이익 기저효과에 따라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해운을 비롯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 여객기 벨리 공급 감소 등에 따라 반사이익을 얻은 바 있다.
여객 부문은 2019년 대비 공급 80%대 회복에 머물렀다. 다만 수요 회복과 하이클래스(High Class) 탑승률이 증가하며 2019년 대비 매출은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여객은 항공수요와 공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견조한 장거리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계 성수기 관광 수요 회복으로 실적 호조 기대. 동남아 관광노선과 일본 지선공급 확대 등을 추진하며 수익을 극대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 화물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전통적인 항공화물(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수요 반등 시기가 불확실 하다"면서도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전자상거래 수요 강세 유지, 국제정세 위기에 따른 공급망 불안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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