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도약! 건설업] ⑬반도건설, 한국식 주거모델로 미국 진출 확대


26일 LA 2차 자체개발사업 '더 보라 3020' 착공
1조7000억원 규모 '고양장항 주상복합 프로젝트' 5월 분양 앞둬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지난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LA에서 자체개발사업을 준공한 반도건설이 올해도 한국식 주거모델을 내세우며 미국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사진=조은수 기자]
[사진=조은수 기자]

반도건설은 지난해 3월 미국 LA 일원에서 '더 보라(The BORA) 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총 252가구 규모로 진행된 사업은 토지 매입부터 설계, 시공까지 직접 반도건설이 진행했다. 준공 후 임대계약률은 90%에 육박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더해 올해는 미국 주택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이 지난 26일 착공한 2차 사업 '더 보라 3020'이다. LA 한인타운 월셔(3020 Wilshire Blvd)에 조성되는 '더 보라 3020'은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에 262가구와 상업시설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다.

다른 국내 건설사가 엄두를 내지 못한 미국 주택사업에 진출한 이유는 LA 주택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반도건설에 따르면 LA는 매년 인구가 증가하지만 주택 공급은 부족해 주택 임대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다. 또한 2026년 북미월드컵과 2028년 LA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예정돼 주택 임대시장 미래도 밝다.

반도건설 '더 보라(The BORA) 3020'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반도건설 '더 보라(The BORA) 3020'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LA에서 안정적으로 사업 기반을 닦은 것을 기반으로 반도건설은 다른 미국 대도시로도 향한다. 2022년 텍사스주 테일러·글렌데일시와 협력의향서(MOI)를 체결한 반도건설은 해당 지역 내 도시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열린 '더 보라 3020' 착공식에서 "LA 2차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미국 주택시장에서 한국 아파트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히며 의지를 확고히 했다.

국내에서는 '반도 유보라' 브랜드를 앞세워 울산(유보라 신천매곡)과 남양주(다산 유보라 마크뷰) 등에서 분양을 진행했는데, 부산 최대규모 지식산업센터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을 착공하며 차례로 분양하고 있다.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16만6292㎡, 지식산업센터 1128실 및 근린생활시설 82실 규모로 지어진다. 유형에 따라 제조형 328실, 업무형 522실, 독립형 278실로 구성된다.

올해는 반도건설 최대 사업 중 하나인 '고양장항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5월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인 이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가 1조7000억원에 달한다. 1694가구와 상업·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 외에도 △2월 서대문 영천동 재개발사업(315가구) △10월 화성 장안지구 공동주택(1595가구) △12월 대전 중구 반월당 반도유보라(174가구, 상가 55실)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입주 예정 단지는 △1월 거제 반도유보라 △3월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청주 오창각리 반도유보라 △8월 다산 유보라 마크뷰 △12월 원주 관설동 반도유보라 마크브릿지 등이다.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국내외 경제 성장이 불확실한 상황이나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모두가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활로를 찾는 한 해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도약! 건설업] ⑬반도건설, 한국식 주거모델로 미국 진출 확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