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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GTX' 베일 벗었다…D·E·F 노선 2035년 개통 목표


대전·세종·충남 주요 거점 잇는 광역급행철도(CTX)도 추진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정부가 '출퇴근 30분 시대 구현'을 목표로 총 134조원 규모의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노선 연장과 D·E·F 노선 신설을 진행한다. GTX A노선은 2028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며 GTX D 노선의 경우 인천공항·김포에서 원주·팔당까지 이어지는 더블Y 형태로 2035년 1단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지방 중 최초로 대전·세종·충남광역급행철도(CTX)를 추진할 방침이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아우르는 고속 철도망이 완성되면 생활편의가 크게 제고되고, 주택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GTX A~F노선. [사진=국토교통부]
GTX A~F노선.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5일 경기 의정부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GTX-A(파주 운정~화성 동탄)는 올해 안에 개통될 예정이다. 오는 3월 수서~동탄 구간이 먼저 개통되며 운정~서울역 구간은 연내 개통될 예정이다. GTX-A가 뚫리면 동탄에서 수서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70분대에서 19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C 노선(양주 덕정~수원)은 이달 착공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B 노선(인천대입구~남양주 마석)은 연초 재정구간(용산~상봉)을 시작으로 상반기 안에 모든 구간 착공을 진행하며 2030년에 개통 예정이다.

A~C 노선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각각 27만명, 27만명, 32만명으로 예상된다.

A·B·C 노선의 연장도 추진한다. GTX-A는 동탄에서 평택 지제까지 20.9㎞, GTX-B는 마석에서 가평을 거쳐 춘천까지 55.7㎞가 연장 대상이다. C 노선의 경우 위로는 덕정에서 동두천까지 9.6㎞, 아래로는 수원에서 화성, 오산, 평택, 천안을 거쳐 아산까지 59.9㎞를 연장한다.

기존 노선 연장은 지자체와 비용 부담 방식을 먼저 협의하고 추후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등 절차를 진행한다. 지자체의 비용 부담 관련 합의가 이뤄지면 윤 대통령 임기 내 착공해 본선과 동시 개통할 계획이다. 현재 A와 C 노선 연장과 관련 지자체 건의에 따라 타당성 검증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GTX-D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영종, 청라, 가정, 작전등을 통과하는 축과 김포 장기에서 출발해 검단, 계양을 거치는 다른 축이 부천 대장에서 모인다. 이후 부천종합운동장, 광명시흥, 가산, 신림, 사당, 강남, 삼성으로 연결된다.

삼성에서 다시 노선이 나뉜다. 위쪽으로 잠실, 강동, 교산, 팔당으로 연결되는 노선과 아래쪽으론 수서, 모란, 경기광주, 곤지암, 이천, 부발, 여주, 원주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D노선은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추후 직결 운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GTX 신설노선(D~F)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추진하키로 했다. D노선의 경우 교산~팔당 구간은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1단계 구간은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윤 대통령 임기 내 예타 통과를 추진한다. 2단계 구간의 경우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은 하되 후순위로 밀린다.

GTX-E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영종, 청라, 가정, 작전, 대장, 등촌, DMC, 연신내, 평창, 신정릉, 광운대, 신내, 구리, 왕숙2, 덕소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제시됐으며 모든 구간이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F노선은 상당부분이 2단계 사업에 몰려있다. 교산부터 왕숙2까지 구간만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GTX 수혜인구를 일평균 183만명으로 추산했다. 1기 GTX(86만명) 대비 2배 이상 확대됐으며 경제적 효과는 약 135조원, 고용창출 효과는 약 50만명으로 추산됐다.

아울러 정부는 지방에도 최초로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한다. 민간 투자 의향이 있는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하고 그 외 사업에 대해서도 급행철도로 추진 가능한 노선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민간이 투자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가칭 CTX로 개선,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CTX 개통 시 정부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이동시간이 현재 100분에서 53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한 대구경북신공항철도(대구~구미~신공항~의성)도 GTX 급행철도 차량을 투입해 예타를 신청하고 민간투자 유치도 검토한다.

한편, 국토부는 GTX 건설에 총 38조6000억원, 지방광역급행철도에 18조4000억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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