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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에 무너지는 국내 증시…코스피 2430선 '털썩'


증권가 "원달러 환율 상승…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대내외 요인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자 국내 증시가 주저앉았다. 코스피 지수는 하루 동안 61포인트가 빠지며 2430선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지수도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833선에 거래를 마쳤다.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69포인트(2.47%) 하락한 2435.90에 거래를 마쳤다.

17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47% 하락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
17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47% 하락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

외국인이 9055억원, 기관이 114억원을 내다팔았고 개인은 8515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머티리얼즈만 1%대의 강세를 보였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LG화학, 셀트리온이 5%대 약세, 포스코퓨처엠, 네이버, POSCO홀딩스 등이 4%대 내림세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만 강보합이었고 이 외의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철강금속, 화학, 기계, 의료정밀이 3%대로 크게 빠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급락 요인으로 외환시장 변수, 실적 불안, 수급 불안을 꼽았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고 최근 중동 지역 중심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가세하면서 달러 강세를 자극하고 있다"며 "중국 변수도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대외 변수에 따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78포인트(2.55%) 내린 833.0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77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734억원, 기관은 14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이오테크닉스 5%, JYP엔터테인먼트 1%대 강세를 보였고 HPSP는 강보합이었다. 루닛은 7%대, LS머트리얼즈는 5%대, 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등은 4%대 후퇴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만 2%대 강세, 운송은 강보합이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내림세였다. 그 중에서도 음식료담배 4%대, 전기·전자, 디지털, 섬유·의류 등이 3%대 밀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40원(0.93%) 오른 1344.20원에 거래됐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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