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첫 회의 열고 본격 가동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상남도 사천시에 들어설 우주항공청 개청을 위한 실무 작업이 본격 가동됐다.

경남도는 지난 16일 사천시청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의 차질 없는 준비와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개청을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도와 사천시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박동식 사천시장을 비롯한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이하 복합도시준비단) 현판 제막식을 갖고 출범을 알렸다.

이어 회의에서는 경남도와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추진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복합도시준비단의 향후 운영 계획과 논의 과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우주항공청이 설치되는 주변 도시를 산업·연구·국제교류·교육·관광 등 복합 기능이 갖춰진 자족 도시로 조성하고자 도는 선제적으로 복합도시 개발 기본구상과 비전 수립, 정주여건 개선과제 발굴 등 사전 행정 절차를 수행한다.

복합도시준비단은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단장으로 하고 경남도 산업국장과 사천부시장을 공동 부단장으로 하는 등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유관기관 전문가 등 18명으로 구성해 출범했다.

내년 5월 우주항공청 출범과 함께 지역 경제 발전과 연계해 우선 추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오는 2025년 정부 국비 지원 사업으로 건의할 예정이며, 향후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정부 주도로 추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 부처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활동도 병행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오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은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 항공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다"며 "우주항공청 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연구단체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반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