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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소재 3사, 동반 실적 개선세…올해 신사업 역량 강화


글로벌 수요 증가·공장 정상화 등으로 수익성 회복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효성그룹 소재 계열 3사 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이 작년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효성그룹 본사 전경. [사진=효성]
효성그룹 본사 전경. [사진=효성]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작년 매출 7조6819억원, 영업이익 246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99% 늘어났다. 매출은 13.52% 줄었다.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가 글로벌 점유율 1위를 달리는 기능성 섬유 스판덱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글로벌 스판덱스 수요 증가 규모를 10~11만톤으로 예상했다. 공급 증가 규모는 7만7000톤 수준이다. 효성티앤씨의 최근 스판덱스 설비 가동률은 90%를 넘는다.

효성첨단소재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36% 줄어든 3조2561억원·영업이익 2031억원이 예상된다. 주력제품인 타이어용 고강도 섬유 보강재 타이어코드 분야에서 세계 1위지만, 작년 시황 악화로 수요가 줄었다.

이를 대체하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를 증설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생산 능력은 총 14만6000톤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탄소섬유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2% 증가한 910억원이다.

효성그룹의 베트남 주요 사업 현황. [사진=효성]
효성그룹의 베트남 주요 사업 현황. [사진=효성]

효성화학은 작년 매출 2조8862억원과 영업손실 1782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앞서 2018년 1조7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베트남법인이 설비 수율 문제로 수차례 정기보수를 거치면서 부채 규모가 늘어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베트남 법인도 점차 공장 가동을 정상화되며 지난해 3분기에는 첫 흑자 달성했다. 효성화학은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기 위해 작년 대전 나일론 필름 생산라인을 철수하는 등 실적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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