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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체제 개편한 엔씨…CBO 3인이 '키맨' 됐다


이성구·백승욱·최문영 CBO가 개발·사업 주도…윤송이·김택헌 C레벨 뗀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경영진 개편을 단행했다. 최고사업책임자(CBO) 3인이 개발·사업 등 총대를 메고 김택진 창업자의 아내인 윤송이 사장과 동생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해외 시장에 주력하기로 했다.

8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리니지' IP를 맡은 이성구 부사장, '아이온2' 개발 총괄 백승욱 상무, '쓰론앤리버티(TL)' 등 신규 IP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최문영 전무를 신규 CBO로 선임했다고 사내 공지했다. 아울러 기획조정과 법무 등을 담당하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도 신설했다.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과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각각 기존에 맡았던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 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대신 윤 사장은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와 엔씨문화재단 이사장직은 유지한다. 김 수석부사장의 경우 엔씨재팬과 엔씨타이완 등 해외 법인 관리 업무를 맡는다.

엔씨소프트 측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대응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며 "엔씨 구성원이 원 팀(One-Team)으로서 상호 협업 역량을 높여 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법조계 출신 전문경영인인 박병무 VIG 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전사적 조직개편·비용구조 절감에 착수하기도 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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