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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시장 공들이기 통했다…BMW 코리아, 8년 만에 수입차 '왕좌' 탈환


신차·신규 서비스 출시부터 기반 시설 투자까지 지속적으로 '진정성' 표현
올해 국내 전기차 인프라 확장 박차…총 2100기 규모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국 시장에 대한 BMW 코리아의 공들이기가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8년 만의 1위 탈환이다.

BMW의 전기차 라인업 'BMW i 패밀리'. [사진=BMW 코리아]
BMW의 전기차 라인업 'BMW i 패밀리'. [사진=BMW 코리아]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7만7395대의 신차를 판매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BMW 코리아의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통했다는 평가다. BMW 코리아는 국내 고객들의 편의성 향상을 비롯해 인재 양성, 스포츠 문화 발전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BMW 코리아는 지난해 뉴 5시리즈, iX1, XM 등과 같은 다양한 신차를 한국 시장에 빠르게 선보였다. 아울러 충전 인프라 구축,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등 한국 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를 이어왔다. 올해도 외국계 기업으로서는 과감한 투자를 예고한 만큼, 판매량을 넘어 업계 내 리더십을 한층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 투자부터 상생까지…한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선순환 구조 확립

BMW 코리아는 지난해 신규 제품과 서비스 출시, 국제적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 개최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신차 소개부터 적극적이었다. 약 45년 만에 BMW M이 선보인 전용 고성능 모델 BMW XM을 글로벌 출시와 거의 동시에 한국에 선보였다. 10월에는 디지털화된 프리미엄 세단 BMW 뉴 5시리즈는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더불어 구매 혜택이나 사후관리 측면에서도 차별화했다.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BMW 엑설런스 클럽'은 고객 선호에 맞춰 혜택을 강화했다. 고객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차량을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보증연장 프로그램도 3가지로 확대했다.

또 타이어, 배터리, 오일 등 일반 정비와 고장 및 사고에 이르기까지, 차량 운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차량 데이터 원격 수집을 통해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고객에게 안내하는 '프로액티브 케어' 서비스도 처음 선보이며 편의성을 강화했다.

BMW 코리아는 디지털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지난 2020년 수입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전자계약시스템을 도입,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완전 비대면 차량 구매를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BMW 그룹과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통해 프리미엄 제휴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자동차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애프터 세일즈 분야에서도 '마이(My) BMW' 앱을 통해 차량 서비스, 에어포트 서비스 예약, 커넥티드 드라이브 상품 구입 등의 기능을 제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지난 10월에는 국내 유일의 LPGA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을 경기도 파주 소재 서원밸리 CC에서 개최하며 국내 골프 산업 및 자동차 문화 발전, 지역 상생을 도모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19년 한국에서 첫 LPGA 정규 투어로 치러진 이후 올해 4회째를 맞은 대회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만큼 국내외 골프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외에도 BMW 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보다 최적화된 솔루션과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국내 기업 및 대학, 정부 연구 기관들과 협력해 글로벌 파트너로서 BMW 그룹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BMW 연구개발(R&D) 센터 코리아의 확장 이전을 결정하고, 지난해 5월 첫 삽을 떴다.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인 새로운 BMW R&D 센터 코리아는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5,295제곱미터(m2) 부지에 자리를 잡고 독일 본사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 올해 1000기 이상 전기차 충전기 신규 설치 등 전기차 인프라 확장

BMW 코리아는 올해에도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전기차 인프라 확장에 더욱 힘을 쏟아 전동화 시대에 BMW 코리아만의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BMW 코리아는 작년까지 총 1100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를 보유한다는 계획 아래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경북 힐튼호텔 경주, 서울 파르나스 호텔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전기차 충전 거점 'BMW 차징 스테이션'을 구축해 왔다.

이어 올해에는 1년 동안 총 1000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를 새롭게 설치해 총 2100기 규모로 확충하는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새로 설치하는 모든 전기차 충전기는 공공에 개방해 전기차 운전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BMW 차징 스테이션을 한 단계 확장한 신개념 충전∙휴식 공간인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도 선보인다. 고속도로와 고속화도로에 건립되는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은 전기차 충전 고객들을 위한 안락한 휴게 공간인 동시에,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전시해 BMW가 제안하는 새로운 e-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BMW 코리아는 이를 통해 쾌적한 충전 환경은 단순한 브랜드 경험을 넘어 국가적 충전 수요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BMW 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출범한 사회공헌 공익재단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해서도 나눔을 실천해 왔다.

초등학생 대상 과학 창의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캠퍼스', 고등학생과 대학생 대상 자동차 산업 특화 직무 강연 프로그램 '영 탤런트 드림 프로젝트', 전기차 배터리를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로 활용하는 '넥스트 그린 투-고', 위기 가정 어린이를 돕는 '희망나눔학교' 등 목적사업을 이어가며 건강하면서 창의적인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아울러 산학 협력 사업인 '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2017년 BMW 코리아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도입한 독일의 이원화 직업교육 프로그램 '아우스빌둥'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자동차 전문 기술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2083명의 교육생이 BMW 7개 공식 딜러사에 정식 채용됐다. BMW 코리아는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올해에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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