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DCP‧Deep-tech Challenge Project)'를 수행할 2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DCP 프로젝트는 유망한 혁신기업이 고위험 R&D에 과감하게 도전하도록 △도전적 목표 설정 △민·관 합동 100억원 규모 지원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는 대규모 지원 프로젝트다. 최종 선정된 2개 기업은 로봇·바이오융합 분야의 ㈜엔도로보틱스와 2차전지 분야의 ㈜에스비티엘첨단소재다.
㈜엔도로보틱스는 23명 임직원중 20명이 기술전문 연구인력으로, 58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딥테크 기업이다. 기술개발 단계에서 임상 전략·병원 수요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스탠포드대, 서울대 병원 등과 협력 중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수술 로봇 플랫폼 개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프로젝트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파우치 필름 관련 19건의 특허를 보유 중이디. 화재폭발 예방 등에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품질인증 등을 획득해 유럽 자동차사와 협력이 가능하다. 이차전지용 파우치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해당 기술의 국산화 필요성 등을 종합 고려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2개 기업은 민간투자에 매칭해 지분투자 최대 40억원, 출연 R&D 30억원 등 대규모 지원이 이뤄진다. 아울러 기술개발 과정에서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와 PM 전주기 관리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로봇·바이오융합 프로젝트 수행시 글로벌시장 이슈 반영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현지 전문가 참여가 필요하다는 딥테크 챌린지 위원회 의견을 받아들여, 보스턴 R&D 거점을 통해 협력 파트너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DCP 프로젝트가 처음 시행된 만큼 운영사·참여 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보완할 사항을 적극 개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R&D다운 R&D를 위해 중기부 R&D가 딥테크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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