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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올바로·결대로·세계로 교육 역점'


"세상과 소통·협력하는 인재 성장…읽·걷·쓰 교육 바탕"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사진=인천시교육청]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사진=인천시교육청]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일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사는 세상, 시민과 더불어 행복한 세상 그것이 학생성공시대"라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을 올해 역점 정책으로 정했다"며 "일일부도보 심신생청록(一日不徒步 心身生靑綠)의 마음으로 2024년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인천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2024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소망 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고 행복하고 웃음 가득한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인천시교육청은 2023년을 학생성공시대의 원년으로 삼고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와 시민이 함께 손잡고 사제동행(師弟同行)의 한마음으로 걸어 왔습니다. 저와 우리 교육가족은 이 마음을 이어받아 '하루라도 걷지 않으면 몸과 마음에 녹이 슨다'는 일일부도보 심신생청록(一日不徒步 心身生靑綠)의 마음으로 2024년을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5년은 학생들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오직 학생들만 바라보며 쉼 없이 걸어온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중심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발걸음을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우리는 지금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AI가 협력해야 하는 시대', '개인이 지닌 가치가 존중되고 발현되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가 교육에 요구하는 것은 공동체와 협력의 가치에 기반한 개별 맞춤형 교육입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을 2024년 역점정책으로 정하였습니다. 올바로 교육이란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지닌 인재로 자라도록 돕는 교육입니다. 이를 위해, 친절교육, 화합교육, 역지사지교육에 힘쓰겠습니다.

인천 사회정서학습(SEL)으로 관계맺기 교육에 힘쓰고 1인 1스포츠, 1인 1예술교육의 확대로 학생들의 심리․정서는 물론 신체건강을 살피겠습니다. 또한 체험중심의 인성․효․예절교육, 참여중심의 시민교육으로 개인의 인격도야와 공동체성 함양에 힘쓰겠습니다.

결대로 교육이란 저마다의 개성과 잠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입니다. 이를 위해 읽기-걷기-쓰기, 읽․걷․쓰 교육을 바탕에 두고 디지털·생태교육,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에 힘쓰겠습니다. 저마다 개성과 잠재 역량을 발견하기 위해 세상을 읽고, 걷고, 쓰며, 자기다움을 찾아 세상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읽·걷·쓰 교육을 바탕에 두겠습니다.

이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지털·생태교육에 힘쓰고 보다 다양한 교육과정과 지원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성 성장경로를 만들겠습니다. 세계로 교육이란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리더로 자라도록 돕는 교육입니다.

이를 위해, 인천 바로 알기, 인천 형 세계 시민 교육, 매년 3천 명이 국제 교류하는 세계로 배움 학교를 추진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인천 3대 에듀투어, 인천 길 탐방으로 내 고장 인천을 바로 알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1인 1외국어 교육, 국제기구 및 외국 대학 연계 교육 등 인천 형 세계 시민 교육을 추진하고 학생 중심, 체험 중심의 다양한 국제 교류 사업을 확대해 학생들이 세계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2024년부터는 교육감 직속 직제로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해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악성 민원의 신고부터 사안 종결까지 법률, 행정, 상담, 치유 등 모든 영역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학교업무지원단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 조정해 시설과 행정은 물론, 교무학사 영역까지의 촘촘한 지원으로 선생님들을 포함한 교직원 모두의 업무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교육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코로나 3년은 위기의 시기였지만 저와 우리 교육 가족 모두는 벽을 문으로 만드는 노력으로 극복했습니다. 다양성, 포용성, 개방성이라는 인천의 가치를 가슴에 품도록 인천만의 특색있는 교육을 추진하였으며 전국 최초, 최고의 교육복지로 학부모의 부담을 덜었습니다.

또한 배경의 격차가 배움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출발점이 동등한 교육성장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는 이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사는 세상, 시민과 더불어 행복한 세상 그것이 학생성공시대입니다.

그 여정에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인천시민과 교육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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