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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분위기 전환에 주목-NH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3만원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내년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는 금리하락, 리튬 반등 등 분위기 전환 요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CI. [사진=LG에너지솔루션]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35조원, 영업이익은 70% 오른 3조7000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40조원, 영업이익 4조1000억원)대비 약 10% 부진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는 2조원이 예상된다. 내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1770만대를 가정해 LG에너지솔루션의 판매량 성장률은 21%를 전망하나, 메탈 가격 반영에 의한 평균판가가 -10% 초반으로 예상돼 매출액 성장률은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내년 실적 자체는 부진할 전망이나 주가는 금리 하락, 리튬가격 반등, 우호적인 정책, OEM의 전기차 가이던스 재수립 등 분위기 전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수요의 계절성, 리튬 가격, 각국 정책을 감안해 분위기 전환 시점을 내년 2~3분기로 예상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권고한다"고 했다.

4분기 매출액은 8조원, 영업이익은 3854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에 비해선 각각 6%, 39% 낮은 수치다.

그는 "AMPC는 2649억원으로 추정되고, 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1205억원으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메탈가격 연동에 의한 평균 판가 하락과 수요부진에 따른 판매량 저조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부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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