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걱정이 한가득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20일 열린 현대건설과 홈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후 팀은 첫 연패를 당했다.
흥국생명 선수단은 당시 현대건설전이 끝난 뒤 팀 숙소로 바로 떠나지 않았다. 홈 구장인 인찬 삼산체육관 라커룸에 오랜 시간 남아있었다.
아본단자 감독이 팀 미팅을 소집해서다. 선수단은 오후 11시가 넘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에 있는 팀 숙소인 흥국생명 연수원으로 출발했다.
흥국생명은 24일 삼산체육관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3라운드 팀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 내용에 대한 리뷰를 했다"고 현대건설 중 종료 후 진행한 팀 미팅에 대해 밝혔다.
그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모두 함께 모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아본단자 감독은 팀의 시즌 첫 연패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진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단 분위기는 괜찮다"며 "체력적인 부분이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관장과 오늘(24일) 경기를 치르고 4라운드 첫 경기로 다시 만난다. 앞선 1~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5세트 경기를 치렀다(두 팀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 이번에도 어렵게 경기를 치를 것 같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로 나오고 있는 김미연이 결장한다.
감기 증상이 있어서다. 구단은 "경기를 앞두고 아본단자 감독이 김미연은 오늘은 쉬는 게 낫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출전 선수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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