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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링컨 부상 장기화' 대한항공, 대체 선수 무라드 칸 영입


링컨 8주 진단 받아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V리그 최초 통합 우승 4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대체 외국인 선수를 데려왔다.

22일 배구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의 재활 기간 동안 경기에 나설 대체 외국인 선수로 파키스탄 출신의 무라드 칸(23)을 낙점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대한항공에 합류한 무라드 칸(오른쪽 7번)이 2023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모습.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체 외국인 선수로 대한항공에 합류한 무라드 칸(오른쪽 7번)이 2023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모습.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한 링컨은 올 시즌 무릎과 허리 부상으로 7경기 선발에 머물렀다. 부상 여파로 지난 11월 30일 우리카드전 이후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링컨은 병원 검진 결과 8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종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이 매 경기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링컨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체력 관리와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대체 외국인 선수 물색에 나섰고 무라드 칸을 적임자로 낙점했다.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선수관리규칙 제12조(대체선수) 2항에 따르면 기존 선수의 부상이 4주 이상일 시 대체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

다만 진단서 발행일부터 2개월 이내로 진단서의 기간이 종료될 시 구단은 대체 선수와 기존 선수 중 선택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링컨의 재활 추이를 지켜보며 잔여 시즌 동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체 선수로 합류하는 무라드 칸은 지난 9월 열린 한국과의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12강 토너먼트에 파키스탄 대표로 나와 한국에 탈락을 선사한 바 있다.

불가리아 리그에서 뛰던 무라드 칸은 21일 이미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제이적동의서(ITC)가 아직 발급되지 않아 경기 출전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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