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17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1-2번지 일대에 위치한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17일 열린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여의도 1호 재건축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총 1만6857㎡의 부지에 지하7층~지상49층, 3개동, 570세대 규모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며, 총 공사금액은 5704억 규모다.
대우건설은 공작아파트에 '써밋 더 블랙 에디션'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단지명은 최상위 등급을 의미하는 Black Label(블랙 라벨)과 한정판의 뜻을 지닌 Limited Edition(리미티드 에디션)을 조합한 명칭으로 여의도 공작아파트를 한강 정상으로 탄생시키려는 대우건설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써밋 더 블랙 에디션은 해외 거장들과 협업으로 여의도 랜드마크로 거듭날 예정이다. 루브르 박물관, 엘리제궁, 루이비통 본사 등을 설계하며 프랑스 건축의 상징이 된 장 미쉘 빌모트가 외관설계를 맡았다. 장 미쉘 빌모트는 비상하는 공작을 형상화해 단지를 설계했다. 대우건설은 3개동 모두에 스카이 어메니티(생활편의시설)를 마련했는데 세대에서 엘리베이터 이동만으로 바로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해 입주민들이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의 조경은 부르즈칼리파, 디즈니랜드 등 하이엔드 조경을 기획해온 글로벌 디자인 조경 그룹 SWA와 협력으로 럭셔리하게 설계했고 상가컨설팅은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롯데백화점 본점, 광교갤러리아백화점 등 대한민국 대표 상업시설을 성공시킨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가 맡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공작아파트에서 단순히 새로 집을 짓는 것을 넘어 한강의 랜드마크로 더 나아가 시대에 남을 주거의 헤리티지를 선뵈겠다"며 "이번 여의도 공작아파트를 시작으로 목동, 압구정 등에서 대한민국의 상류 주거문화를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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