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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대한항공전 3전 전승 행진…단독 선두 질주


마테이·김지한·한성정 '삼각 편대' 55점 합작
정지석 복귀한 대한항공, 2연패로 주춤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꺾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1(24-26 25-23 25-23 25-22)로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이로써 우리카드는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과의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카드는 3연승에 성공, 2위 대한항공(승점 25)과 승점 차를 5로 벌리면서 남자부에서 가장 먼저 승점 30(11승 3패) 고지에 올랐다.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과 김지한이 각각 25점, 19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11점)과 미들 블로커 이상현(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대한항공은 '토종 거포' 임동혁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점을 퍼부었지만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허리 부상을 털고 코트로 돌아온 정지석은 8점으로 경기 감각 회복에 주력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우리카드에 셧아웃 패배를 당한 이후 1주일 만에 성사된 리턴 매치에서도 설욕에 실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양 팀의 진검승부는 3세트부터였다.

대한항공이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선취하자 우리카드는 2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리카드 마테이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 마테이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3세트 역시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우리카드가 4-1로 세트 초반을 풀어갔지만 대한항공이 추격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리카드가 11-11에서 집중력을 앞세워 14-11로 3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대한항공이 격차를 지워가며 다시 따라붙었다.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카드의 조직력이 돋보였다.

우리카드는 22-22에서 상대 서브 범실 이후 대한항공의 공격을 침착하게 수비한 뒤 김지한의 퀵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백어택으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마테이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세트를 넘겨줬다.

세트 스코어 역전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에 5세트를 허락하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9-9에 한성정, 김지한, 마테이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만들었다.

20-16에서 원포인트 블로커로 투입된 오타케 잇세이(등록명 잇세이)는 정지석의 공격을 차단해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팀에 승기를 안겼다.

우리카드는 24-20 매치 포인트에서 연속 2실점해 잠시 주춤했지만 마테이가 마지막 공격을 책임지면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이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이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장충=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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