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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크롬비 42점 펄펄 IBK기업은행, GS칼텍스 꺾고 2연승


표승주 16점·최정민 6블로킹…승률 5할 승률 달성 4위 점프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기업은행은 6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26-28 25-21 25-20)로 이겼다.

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2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7승 7패가 되며 승률 5할을 맞췄다. 그리고 승점3을 손에 넣어 승점19가 되며 정관장(5승 8패 승점17)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3위는 유지했지만 2연패를 당하면서 8승 6패(승점22)가 되면서 2위 현대건설(9승 4패 승점29)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가 6일 열린 GS칼텍스와 홈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기업은행은 '주포' 아베크롬비(미국/푸에르토리코)가 제 역할을 했다. 그는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42점을 올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했다. 이날 공격성공률도 56.2%로 준수했다.

표승주가 16점을 올리며 공격 두 번째 옵션 임무를 잘 수행했다. 황민경도 9점으로 뒤를 잘 받쳤고 미들 블로커 최정민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9점을 기록, 소속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세터 폰푼(태국)도 두 차례나 상대 공격을 가로막았다.

GS칼텍스는 실바(쿠바/아제르바이잔)이 31점, 강소휘와 유서연이 각각 18, 16점을, 베테랑 미들 블로커 정대영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9점을 올리며 힘을 냈으나 팀 연패를 막지 못했다.

IBK기업은행 표승주(왼쪽)가 6일 열린 GS칼텍스와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두 팀은 1, 2세트 연달아 듀스 승부를 치르며 접전을 펼쳤고 사이좋게 세트를 나눠 가졌다.

기업은행이 듀스에서 먼저 웃었다. 1세트 24-24 상황에서 표승주가 실바가 시도한 공격을 가로막아 25-24로 앞섰고 다음 랠리에서도 표승주가 세트 승부를 결정하는 스파이크를 코트에 꽂았다.

2세트는 GS칼텍스가 가져갔다. 25-26으로 끌려가는 가운데 실바가 때린 스파이크가 통해 26-26을 만들었고 이후 2연속 득점했다.

IBK기업은행 최정민이 6일 열린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팀 동료들과 함께 손바닥을 부딪히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실바가 서브 에이스를 해 26-25로 리드를 잡았고 다음 랠리에서 강소휘가 오픈 공격에 성공, 세트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화력 대결에서 앞서며 3, 4세트를 내리 가져와 이날 경기에서 승자가 됐다. 아베크롬비는 3세트에서 12점, 4세트에선 7점을 각각 올려 '주포'로 임무를 다했고 이날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기업은행은 4세트 후반 22-20으로 쫓겼으나 표승주가 퀵오픈에 성공, 24-20으로 매치 포인트를 앞뒀고 다음 랠리에서 김정아가 서브 에이스로 마침표를 찍었다.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6일 열린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확정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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