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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유통협회, 은행권 알뜰폰 진출에 반발..."중소업체 고사"


은행권의 알뜰폰 부수업무 지정시 법적 절차 필요...불공정한 가입자를 유인하는 행위 금지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가 은행권의 알뜰폰 사업 진출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로고. [사진=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로고. [사진=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협회는 6일 성명을 통해 "4월12일 금융위원회에서 은행의 알뜰폰 부수업무 지정 결정을 내렸고, 최근 우리은행 등 여러 은행들이 줄줄이 알뜰폰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협회는 금융위원회, 과기정통부 등 정부기관에게 KB 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업 진출 이후 약탈적인 요금 프로모션과 사은품을 통해 시장을 교란한 영업행태를 수차례 지적했다. 또한 은행에게 알뜰폰 사업을 부수업무로 지정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위원회에서 알뜰폰 사업을 은행 부수업무로 지정함으로써 이제 중소 이동통신유통업체들은 고사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협회는 주장했다.

협회는 "은행들이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도매대가 이하의 파격적인 요금제를 출시해 과다한 사은품을 지급한다면, 중소 이통통신 대리점과 알뜰폰 사업자들은 가입자를 뺏길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금융위원회에 은행 알뜰폰 부수업무 지정의 절차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고, 은행들이 알뜰폰 시장에서 불공정하게 가입자를 유인하는 행위가 없도록 강력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협회는 "금융권이 알뜰폰 사업에 진출하는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반대하고, 은행 본연의 역할인 국민들을 위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좀 더 충실히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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