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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포럼 2023] 이종호 장관 "AI는 국가 안보·경제 좌우…다양한 정책 추진"


'아이포럼 2023' 서 축사…"내년 5월 AI 안정성 정상회의 개최 등 글로벌 논의 주도할 것"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올해는 초거대·생성형 인공지능(AI)의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AI는 엄청난 기술적 진보를 이루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AI의 혁신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 3층 한라홀에서 '아이포럼 2023'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 3층 한라홀에서 '아이포럼 2023'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오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 3층 한라홀에서 열린 '아이포럼 2023'에서 축사와 함께 'AI'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아이뉴스24가 창간 23주년을 기념해 '초거대 AI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삼성전자 등 주요 대기업과 일반 방청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는 "생활가전, 자산관리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AI 활용에 대한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나아가 안전한 AI 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을 모색하는 오늘의 행사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글로벌 빅테크는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주요 국가들은 AI를 국가 안보와 경제를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서 전략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전 세계는 초거대 AI 시대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정부 역시 AI 기술 혁신과 전 국민 AI 혜택 확산, 그리고 안전한 AI 활용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정부는 안전한 AI 활용 가치를 담은 새로운 디지털 질서인 '디지털 권리장전'을 마련해 전 세계에 알렸다"며 "내년 5월에는 영국과 함께 AI 안정성 정상회의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안전한 AI의 활용과 관련된 글로벌 논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정책들이 현장의 수요와 맞닿아 우리나라의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지속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초거대·생성형 AI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의 초거대 AI 개발 고도화를 지원하는 기술·산업 인프라 확충 △초거대 AI 산업혁신 생태계 조성 △범국가 AI 혁신 제도·문화 정착 등의 전략을 발표했다. 9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재로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행사를 개최해 전 국민 AI 일상화를 위해 2024년까지 9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세계적 석학, 유관 산업 전문가들이 초거대 AI가 불러올 혁명적 미래를 조망하고 우리나라의 현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포럼은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라이프 △정책 △산업 등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기조 강연은 '초거대 AI가 가져올 미래의 변화'라는 주제로 베리티 하딩(Verity Harding)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베넷공공정책연구소 AI 및 지정학 프로젝트 디렉터가 맡았다. 하딩 디렉터는 이전에 딥마인드 최초 글로벌공공정책 대표도 역임했다.

1세션에서는 이향은 LG전자 생활가전&공조(H&A)사업본부 고객경험(CX) 상무가 '자율 AI 에이전트 시대의 라이프'에 대해 소개했다. 같은 세션을 맡은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 상무는 '투자, 쉽게, 알아서 : AI 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2세션에서는 '안전한 AI 사회를 위한 도전 : 윤리, 정책, 국제협력'이라는 주제로 50분간 특별 대담이 펼쳐졌다. 3세션에서는 황성재 엑스와이지(XYZ) 대표가 '초거대 AI 로봇 상용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마지막 강연에선 황재선 SK디스커버리·SK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이 '스마트 팩토리 : 인공지능과 산업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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