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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근' 김용 징역 5년... 與 "검은 돈 흐름 끝은 이재명"


김용 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민주당 불법 대선자금 의혹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수습 기자] 국민의힘이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선 경선 자금 불법 수수'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대장동을 둘러싼 검은돈의 흐름 끝에 이 대표가 있음을 국민은 알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논평을 내고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낼 법의 심판이 이제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원의) 오늘 판결로 깨끗하고 공정해야 할 대선 과정이 검은돈과 유착관계를 맺었다는 의심은 사실로 밝혀졌다"며 "이는 ‘대선에 불법 자금을 1원도 쓴 일 없다’고 말해온 이 대표의 주장과도 배치되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를 향해 "최측근들이 줄줄이 연루된 것만으로도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며 "또다시 ‘정치 보복’ ‘야당 탄압’을 외치며 모르쇠로 일관할 것이냐. 정말 억울하고 떳떳하면 당당히 수사에 임하고 물증과 법리로 맞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나쁜 짓 하면 혼나고 죄지으면 벌 받는 게 당연하다. 정치보복이라며 죄짓고도 책임 안 지려는 얕은 수법 이젠 안 통한다’고 했던 이 대표의 말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 대표 대선경선 자금을 불법으로 받은 김용이 구속됐는데 정작 그 자금을 사용한 이 대표는 버젓이 활보하고 있다"며 "삼성에서 말을 받은 것은 최순실이지만 말은 타본 적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경제적 공동체라는 이유로 구속됐다. 이 대표에 비유하면 말 가져온 김 전 부원장은 구속됐는데, 정작 말을 탄 이 대표는 무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 역시 페이스북에 "김 전 부원장은 이 대표가 '분신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었다"며 "분신이 유죄를 받았는데 본체인 이 대표는 어떤 심경이냐. 동문서답하지 말고 국민 앞에 대답할 시간"이라고 이 대표를 직격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과 벌금 7000만원을 선고하고 6억 7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유범열 수습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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