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 …우주항공·천문연 역대원장 공동성명서 발표


우주항공청(KASA)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정종오 기자]
우주항공청(KASA)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정종오 기자]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역대 원장들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 통과를 촉구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장근호, 최동환, 채연석, 백홍렬, 이주진, 김승조, 조광래, 임철호 등 前 원장들과 한국천문연구원의 김두환,문신행, 민영기, 이우백, 박석재, 한인우 등 前 소장·원장들은 30일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미래 책임질 우주항공청 설립, 정쟁으로 더 이상 늦어져선 안 된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정쟁에 가로막혀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의결이 지연되고 있는 현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전하며 대한민국 정부와 여야가 합심해 조속한 우주항공청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정부가 지난 4월 국회에 제출한 후 여야간에 기관의 위상, 업무범위, 조직체계 등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거쳐 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윈회(과방위)는 안건조정위원회까지 열어 합의점을 찾으려 있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국정감사 기간동안 쟁점이 해소되는 듯 했으나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항공우주·천문연의 전 원장들은 성명서에서 "우주항공청 설립이 더 이상 미뤄지면 우주 선진국과의 격차는 더 벌어질 수밖에 없고, 이제 막 경쟁이 시작된 도심항공교통(UAM) 분야도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우주항공청 설립에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주항공청 없이는 예산을 확보하기 어렵고 해외 국가와의 국제협력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수립과 예산집행, 연구개발, 국제협력, 산업 육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가 우주항공분야를 전담해 일관적으로 추진할 우주항공청 설립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 우주항공 분야는 한 단계 도약을 통해 선도국의 반열에 들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여야는 연구기관, 산업계, 학계를 포함한 국민들의 뜻이 모인 지금, 모든 쟁점이 해소되었지만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인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빠르게 의결하고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남은 절차가 진행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촉구"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 …우주항공·천문연 역대원장 공동성명서 발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