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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끊지 못한 KB손해보험, 황승빈-비예나 패스 높이 고민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반드시 이기자는 감독의 말도, 코트 안 선수들의 최선을 다한 플레이도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11연패를 당했다.

KB손해보험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어찌됐든 오늘(29일) 연패를 끊자'고 얘기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OK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KB손해보험은 1승 11패가 됐다.

KB손해보험 비예나(왼쪽)와 세터 황승빈이 29일 열린 OK금융그룹과 경기 도중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B손해보험 비예나(왼쪽)와 세터 황승빈이 29일 열린 OK금융그룹과 경기 도중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후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전체적으로 상대에 밀렸다. 1, 2세트 는 리시브를 떠나 연결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았고 공격에서 범실이 나오면서 점수를 내지 못하다보니 어렵개 경기를 풀어갔다"며 "3, 4새트는 선수들이 잘해줬다. 그러나 상대가 우리보다 강했다. 높이에서 밀린 부분도 있다"고 아쉬워했다.

KB손해보험은 1, 2세트를 연달아 내줬으나 3세트를 만회했고 4세트도 20점 고지에 먼저 도달했으나 결국 경기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가지 못했다. 그런데 KB손해보험은 이날 경기에서 세터 황승빈의 출전 시간이 많았다.

후 감독은 점수 차가 벌어진 1, 2세트 때도 그렇고 분위기나 흐름을 바꿀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신승훈이라는 교체 멤버 활용폭을 이날 만큼은 좁게 가져걌다. 후 감독은 "황승빈이 어쨌든 선발로 나가고 경기 승패를 떠나 오늘 끝까지 책임을 져주길 바랬다. 나 또한 그렇게 주문을 했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 비예나(왼쪽)와 세터 황승빈이 29일 열린 OK금융그룹과 경기 도중 1세트 종료 후 벤치에 앉아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B손해보험 비예나(왼쪽)와 세터 황승빈이 29일 열린 OK금융그룹과 경기 도중 1세트 종료 후 벤치에 앉아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그런데 황승빈과 '주포' 비예나(스페인)이 공격 연결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상황이 종종 나오고 있어 후 감독도 고민이 있다. 그는 "(황)승빈이가 비예나에 보내는 패스(토스) 높이가 낮은 편이고 잘 맞지 않는 건 맞다"면서 "승빈이와 비예나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팀 연습 때 공을 높게 보내라고 했고 이 부분은 잘 됐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상대 블로킹이 비예나를 집중 견제한 것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빈이도 그렇고 비예나를 포함한 우리 팀 선수들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고 얘기했다. KB손해보험은 오는 12월 2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12연패를 당하느냐, 아니면 연패를 끝내느냐 기로와 마주한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한국전력에 좋은 기억이 있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팀의 첫 경기 상대로 한국전력을 만나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29일 열린 OK금융그룹과 경기 도중 코트 안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29일 열린 OK금융그룹과 경기 도중 코트 안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안산=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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