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개최한 2023년 '찾아가는 티볼교실'이 서울 돈암 초등학교 교육을 마지막으로 올해 일정을 마쳤다.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은 은퇴선수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누구나 안전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티볼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야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은퇴선수의 재능기부 실천에도 기여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교육은 지난 6월 21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금동초등학교에서 시작해 지난해보다 66개교가 늘어난 전국 총 200개 초등학교가 참가했다.
KBO는 참가한 모든 학교에 강사 파견과 함께 150만원 상당 티볼 용품과 글러브를 제공했다. 또한 KBO는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스포츠체육활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부와 손을 잡고 200개 학교 중 95개 학교에서 늘봄학교 티볼교실을 개설했다.
KBO는 "이를 통해 학교 체육 활동을 활성화했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티볼교실에 참가한 전라남도 해남군 우수영초등학교 송을선 교사는 "후원해주신 용품과 참가해주신 강사님께 감사하다"며 "우리 학교는 해남군에서도 외곽지역에 있어 이러한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KBO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뜻깊은 하루를 아이들과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교사 또한 "다시 한번 KBO에 감사하다. 후원용품으로 학생들과 더욱 많이 티볼 활동을 즐기고 시간이 된다면 학생들과 야구경기를 관람하는 기회도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우수영초등학교 김우중 학생(6학년)은 "오늘 처음 글러브를 착용해보고 티볼경기를 해봤다"며 "유명한 야구강사가 친절하게 공 던지는 법과 타격하는 법을 알려줘 재미있었다. 앞으로 친구들과 학교에서 캐치볼도 자주하고 게임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찾아가는 티볼교실 강사는 장종훈, 송진우, 장원진, 김용달 등 KBO 재능기부위원 10명이 참가했다. 강사로 참여한 장원진 위원은 "올해 많은 초등학교를 찾아 다니며 어린 학생들에게 티볼을 통한 야구를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수업시간에 연습과 경기를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 한해였다"고 얘기했다.
장 위원은 "앞으로도 이런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BO는 "내년(2024년)에도 전국 200개 학교에 찾아가는 티볼교실을 진행해 야구 저변 확대와 미래 야구팬 확보에 더욱 힘쓸 예정"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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