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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유니버설 휠 드라이브 시스템' 최초 공개


구동부품 휠 내부로 옮겨 실내 공간 확대…배터리·트렁크로 활용

[아이뉴스24 이시은 수습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실내공간을 넓힐 수 있는 새로운 구조의 구동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실제 크기 차체 하부에 장착된 유니휠. [사진=현대자동차]
실제 크기 차체 하부에 장착된 유니휠.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와 기아는 2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유니휠(UNI WHEEL)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유니버설 휠 드라이브 시스템(Universal Wheel Drive System·이하 유니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유니휠은 주요 구동 부품을 휠 내부로 옮겨 실내 공간을 확대하는 신개념 통합형 휠 구동 시스템이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은 엔진과 변속기를 거친 동력을 드라이브 샤프트, CV(Constant Velocity·등속) 조인트를 통해 바퀴로 전달한다. 반면 유니휠은 이 부품을 모두 휠 안에 넣어 모터를 휠 가까이에 위치시키는 플랫 플로어(Flat-Floor) 구성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구동 시스템이 차지하던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좌우 휠 사이 확장된 공간을 트렁크나 프렁크 등 추가 적재할 수 있고, 운전자 중심의 좌석 배치를 탈피해 완전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디자인도 가능하다. 해당 공간을 배터리 탑재 공간으로 활용한다면 주행거리가 향상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높은 공간 활용성과 저상화 설계를 추구해야 하는 PBV(Purpose Built Vehicl·목적 기반 차량)와 같은 미래 모빌리티도 실현 가능하다. 현대차·기아는 유니휠의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로 안정성과 효율성, 내구성 등을 검증하고 있다. 기어비 조정, 윤활 냉각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박종술 현대차·기아 선행기술원 수석연구위원은 "고객들이 모빌리티를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은 수습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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