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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쇠퇴지역 재난대응 플랫폼 개발…"국토 100m 단위로 취약성 진단"


격자 단위 재해 정밀분석, 피해저감 방안 제시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진, 붕괴 등 8대 재난재해 유형별 취약성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쇠퇴지역 재난대응형 통합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재난재해 진단시스템 분석결과 예시. [사진=LH]
재난재해 진단시스템 분석결과 예시. [사진=LH]

이 플랫폼은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국책연구과제 '쇠퇴지역의 도시공간 위험성 분석 및 도시회복력 향상 기술개발'을 통해 구축됐다. 낮은 도시회복력으로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쇠퇴지역 도시문제에 대한 종합적 접근·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일환이다.

플랫폼은 재난재해 취약성을 분석하는 재난재해 진단시스템, 취약한 재난재해 유형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획수립 지원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재난재해 진단시스템은 전 국토를 대상으로 재난재해 위험정도를 1~5등급으로 도출해 전국, 시·군·구, 읍·면·동 단위로 비교분석이 가능하다. 기존 집계 단위보다 작은 격자 단위(100m)로 구축돼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고, 전 국토의 위험도에 대한 상시DB(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어 분석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계획수립 지원시스템은 재해 발생 위험성이 높은(1~2등급) 지역에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LH는 쇠퇴지역 재난대응형 통합플랫폼이 재난 대응에 취약한 지역들이 대응·복구 중심 관리체계에서 나아가 먼저 재난재해를 예측하고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지역 및 도시 방재 능력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지자체에도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홍배 LH토지주택연구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가 도시 내 쇠퇴지역에서 전 국토로, 공공에서 민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지역별·도시별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성공적인 협업모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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