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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서건창·송은범 등 선수 12명 방출


보류선수 명단 제외 정주현 은퇴 의사 구단에 밝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프시즌들어 KBO리그 각팀들은 내년(2024년) 시즌 준비 중 하나로 선수단 정리에 한창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해야하기 때문이다.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라 통합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도 마찬가지다.

LG는 보류선수 명단 제출 마감 시한인 25일 선수 12명을 제외했다. 송은범, 이찬혁, 김태형, 성재헌, 임정우(이상 투수) 서건창, 정주현, 김성협, 최현준(이상 내야수) 이천웅, 최민창, 이철민(이상 외야수)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서건창은 지난 2009년 이후 다시 한 번 LG 유니폼을 벗게 됐다. 그는 2008년 육성선수로 LG에 입단했으나 2009년 1군에서 1경기에 나온 뒤 방출됐다.

LG 트윈스는 25일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LG 트윈스는 25일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그러나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자리를 잡으며 2014시즌에는 201안타를 치며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개인 200안타를 넘어선 주인공이 됐다.

서건창은 2021년 7월 정찬헌(투수)가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LG로 복귀했다. 그러나 서건창은 2022시즌 77경기, 올 시즌에는 44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 타율도 2할(110타수 22안타)에 머물렀다.

또 다른 베테랑인 송은범은 올 시즌 1군에서 4경기 등판에 그쳤고 3.2이닝을 소화하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베테랑 투수 송은범이 LG 트윈스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베테랑 투수 송은범이 LG 트윈스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송은범은 동산고를 나와 2003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에서도 뛰었다.

2019년 LG로 왔고 지금까지 개인 통산 성적은 680경기에 등판(1454이닝)해 88승 95패 27세이브 57홀드 평균자책점 4.57이다.

임정우는 2011년 4라운드 26순위로 SK에 지명됐고 2012년 LG로 왔다. 그는 2018시즌 이후 1군 등판 기록은 없다.

LG 트윈스 내야수 정주현이 25일 구단에 선수 은퇴 의사를 밝혔다. [사진=정소희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정주현이 25일 구단에 선수 은퇴 의사를 밝혔다. [사진=정소희 기자]

개인 통산 229경기(368이닝)에 나와 14승 25패 34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정주현은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 정주현은 대구고를 나와 2009년 2차 5라운드 36순위로 LG에 지명됐다.

올 시즌 8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3리(88타수 24안타) 1홈런 12타점 1도루 17득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성적은 762경기에 출전, 타율 2할3푼7리(1653타수 392안타) 18홈런 153타점 68도루 260득점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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