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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김강민 SSG 떠난다 2차 드래프트 통해 키움, 한화행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수단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은 SSG 랜더스에서 베테랑 선수 두 명이 팀을 옮긴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더 케이호텔에서 '2024 2차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KBO리그 10개 구단 단장과 프런트 인원이 참석해 선수를 지명했다. 구단 요청으로 이날 드래프트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KBO는 드래프트 종료 후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띠는 선수는 최주환(내야수)과 김강민(외야수)이다.

SSG 랜더스 최주환은 FA 이적 3시즌 만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SSG 랜더스 최주환은 FA 이적 3시즌 만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올 시즌 SSG에서 뛴 두 선수는 각각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에게 1라운드 1순위(최주환)와 4라운드 22순위(김강민)로 각각 지명됐다.

히어로즈에서 뛴 양훈(투수)과 전병우(내야수)는 각각 2라운드 8순위와 3라운드 14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됐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마무리 김재윤(삼성)을 놓친 KT 위즈는 삼성에서 뛴 베테랑 우규민(투수)을 1라운드 6순위로 뽑았다.

2024시즌이면 프로 데뷔 23년 차를 맞는 베테랑 김강민은 소속팀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 꼽혔다. 그는 경북고를 나와 지난 2001년 2차 2라운드 18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지명됐고 2002년 1군 데뷔했다.

김강민은 올 시즌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6리(137타수 31안타) 2홈런 7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통산 성적은 1919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4리(6047타수 1470안타) 138홈런 674타점 805득점 209도루다.

SSG 김강민이 정든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22일 열린 2024 KBO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로부터 지명받았다. [사진=정소희 기자]
SSG 김강민이 정든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22일 열린 2024 KBO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로부터 지명받았다. [사진=정소희 기자]

최주환은 광주동성고를 나와 2006년 2차 6라운드 46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다. 그는 그해 1군 데뷔했고 2020년까지 두산에서 뛰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SG로 이적했다.

올 시즌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5리(426타수 100안타) 20홈런 63타점 48득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성적은 1268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9리(3761타수 1048안타) 115홈런 594타점 513득점 14도루다.

우규민은 휘문고를 나와 2003년 2차 3라운드 19순위로 LG 트윈스에 지명됐고 2004년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LG에서 선발, 중간, 마무리를 오가며 활약했고 201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56경기(55이닝)에 등판해 3승 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성적은 759경기(1383.1이닝) 82승 86패 90세이브 106홀드 평균자책점 3.95다.

올해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라 통합우승을 달성한 LG는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선수 한 명만 선택했다. 3라운드 20순위로 NC 다이노스 육성선수인 이종준(투수)을 뽑았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투수 우규민이 22일 열린 2024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위즈로부터 지명받았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투수 우규민이 22일 열린 2024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위즈로부터 지명받았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반면 LG에서 뛴 이상규, 최성훈, 오석준(이상 투수) 김기연(포수)은 각각 한화 이글스, 삼성, 키움, 두산에 지명됐다.

김태형 감독 체제로 출발한 롯데 자이언츠는 2차 드래프트에서 모두 내야수를 뽑았다. 2라운드 9순위와 3라운드 15순위로 각각 오선진(한화)과 최항(SSG)을 선택했다. 공교롭게도 롯데 소속 선수들은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단 한 명도 선발되지 않았다.

2차 드래프트는 정규시즌 종료일 기준 각 팀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소속 선수, 육성 선수, 군보류 선수, 육성 군보류 선수가 지명 대상이 된다. 지명에서 자동 제외되는 경우는 입단 1~3년 차 선수와 당해 연도 FA(해외 복귀 FA 포함), 외국인선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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