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신사업 확대를 위해 나이지리아에서 광폭 행보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정 회장이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석유부 장관, 연방수도지역부(FCT) 장관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현지 사업 확대를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정 회장의 이번 출장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국내 건설시장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 위함이라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4일 오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도착해 대우건설 지사와 법인을 방문해 사업현황 등을 보고 받고 임직원들과 현지 법인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주요 관계자들과 투자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후 아부자의 대표 신도시인 Centenary City 신도시 전시장과 현지 부지 등을 확인하고 나이지리아 힐튼호텔·발전회사 등을 소유한 나이지리아 재계 4위, 에어(Heirs) 그룹의 안토니 엘루멜루(Anthony Elumelu) 회장과 양사 협력관계 구축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나이지리아 석유부 하이넨컨 록포베리(Heineken Lokpobiri) 장관을 만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NLNG Train(트레인) 7호기 사업을 비롯해 와리와 카두나 두 지역에서 시공되고 있는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대해서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 또,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를 관할하는 니에솜 위케(Nyesom Wike) FCT 장관을 만나 대우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NLNG Train7,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PJ 진행현황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설명했으며 아부자 지역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의견도 전달했다.
이 밖에도 정 회장은 나이지리아 라고스 주에서 개발 중인 Eko Atlantic 신도시 부지를 방문해 현지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부동산컨설팅 기업 JLL 아프리카 총괄사장, 산오 올루 라고스 주지사를 연달아 면담해 나이지리아에서의 사업영역 확대와 협력관계 구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의 이번 나이지리아 방문은 아프리카 핵심 거점국가인 나이지리아에서 시장 경쟁력을 굳건히 하면서 경제성장을 위해 신도시 개발 사업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아부자, 라고스 등지에서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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