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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AI센터 충남 유치’ 국회서 군불


충남도 정책토론회 개최 “대한민국 국방수도에서 클러스터 조성 앞장”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도가 ‘국방인공지능(AI)센터’ 도내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미래 최첨단 국방력 강화를 견인하게 될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를 성공한 데 이어 국방 관련 미래 기술 개발 연구기관을 유치해 국방국가산업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충남도는 2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종민·성일종 국회의원, 각계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AI 클러스터 조성’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가 바꿀 국방의 미래 모습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국방AI 클러스터 조성’ 국회 정책토론회 [사진=충남도]
‘국방AI 클러스터 조성’ 국회 정책토론회 [사진=충남도]

이 자리에서 김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미래 전장에서의 국방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방 AI 분야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전담조직 창설과 관련 분야 클러스터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 지사는 “현재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AI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정찰과 공습, 암살까지 모두 AI 체계를 통해 수행되고 있으며, 2018년 미국 국방부가 창설한 합동AI센터도 ‘인공지능으로 국방부를 탈바꿈 시키겠다’는 것을 목표로 국방 AI 기술 개발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2024년까지 국방 AI 컨트롤 타워인 ‘국방AI센터’ 설립을 위해 부단히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충남은 2027년까지 국방 AI와 로봇 개발, 실증 사업을 할 수 있는 국방국가산단을 조성하고, 2030년까지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설립해 민관군의 긴밀한 국방 AI 협업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제는 박영욱 한국국방기술학회 이사장이 ‘민군 융합의 국방AI센터 설립과 자주국방 실현 방안’을 주제로, 한용섭 국제안보교류협회 회장이 ‘자율무기의 확산과 국제적 규제 동향’을 주제로 각각 가졌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국방AI 클러스터 조성’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도의 대응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국방AI 클러스터 조성’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도의 대응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박 이사장은 국방부의 국방AI센터 설립 추진 배경과 필요성, 해외 사례, 조직·인력 구성, 중장기 발전 전략 등을 설명하며 “국방기관과 산학연 등이 참여하는 거점별 민군융합존 설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자율무기의 개념, 국내외 개발 동향, 자율무기 규제 시 고려사항 등을 소개하며 “민군 융합 자율무기 개념 연구·시험평가 통합 주관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발제에 이은 토론은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상철 에스아이에이 대표, 천상필 대전대 교수,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AI석학교수), 김봉제 서울교대 교수 등이 참여해 지역 기반의 국방특화클러스터 조성 필요성과 대응 전략 등을 제시했다.

국방AI센터는 사업 기획, 데이터·플랫폼 구축, 체계 개발·신속 적용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국방 AI 관련 총괄 기관으로 내년 창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국방AI센터를 비롯한 국방 관련 기관 유치를 위해 국회와 국방부, 각 국방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방문·건의 등 유치 활동을 중점 추진 중이다.

한편 도가 지난 6월 유치한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2030년까지 논산시 일원 39만 6000㎡에 2969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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