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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측 "연인 사이 합의된 영상…황의조 죽이기"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측이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20일 황의조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환은 입장문을 통해 "해당 영상은 과거 황의조 선수와 교제했던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으나 분명한 것은 당시 연인 사이 합의된 영상"이라고 강조했다.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 황의조가 2-2 무승부를 기록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 황의조가 2-2 무승부를 기록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이어 "황의조 선수는 현재 해당 영상을 소지하지 않고 있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또 "황의조 선수는 지난 5월 7일 이후 지속적으로 협박에 시달려 왔다. 협박범은 황의조 선수와 과거 연인의 영상을 불법 유출했고 이후 동일인인지 확신할 수 없는 자의 무차별적인 유포와 금전 요구도 받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 그리스에서 분실된 황의조 선수 개인 휴대전화에 담겨 있던 것이다. 지극히 내밀한 선수의 사생활에 대한 것"이라며 "영상뿐 아니라 선수가 지인들과 나눈 사적인 대화까지 협박에 이용되는 등 소위 '황의조 죽이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초 이 사건은 선수가 영상 유출의 피해자로서 시작된 것이고 지금도 이는 변함없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황의조 선수 전 연인에 대해 선수는 깊은 유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선수는 향후 수사기관의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을 다짐한다"며 글을 맺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찬스를 놓친 황의조가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찬스를 놓친 황의조가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앞서 지난 6월 25일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여성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황의조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유포한 바 있다.

이에 황의조 측은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지난 16일 A씨는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됐으며 황의조 역시 같은 달 18일 불법 촬영 혐의 피의자로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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