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정치평론가 이종훈 박사가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제시한 전자책 '생각국가를 꿈꾸다' 3부를 발간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우리 일생활에 깊이 침투할 미래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독자들과 공유해 온 저자가 그 해답을 담은 세번째 제언을 내놓은 것이다.
저자는 1부에서 로봇과 인공지능의 보급 확대로 인간이 노동을 하는 시대가 끝나간다고 정의하고 '노동 없는 인간' 시대에 맞는 '생각국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모델로 저자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생각거래소'를 대한민국이 선제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계 최초의 생각거래소 모델을 만든다면 국제표준 장악과 관련 업체들의 국제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2부에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과 인공지능이 우리 일자리를 어떻게 잠식할 것인가에 대한 일종의 시뮬레이션을 담았다. 결국 '기회 균등' 사회에서 '가치 균등' 사회로 변화할 것이라는 게 저자의 진단이다. 일자리 상실과 관련해 필수적인 로봇세와 기본소득 도입 문제도 다뤘다.
3부는 2부에서 살펴봤던 '가치 균등'의 연장 선상에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대안을 모색했다. 이른바 '극장의 기적'이 그것이다. '극장의 기적'은 각 개인이 느끼는 서비스 만족도를 100%로 균등하게 만드는 게 핵심으로, 대한민국만 가능하다고 해서 실현되는 게 아니라 전 세계가 체계를 균등히 해야 가능한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저자는 성균관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2003년까지 국회입법조사처 전신인 국회도서관 입법조사분석실에서 연구관으로 일했다. 2004년부터 정치평론가/시사평론가로 방송 활동 중이다. 현재 정치경영컨설팅(주) 대표컨설턴트다. 저서로는 '정치가 즐거워지면 코끼리가 춤춘다'(2003), '사내정치의 기술'(2010), '인생은 정치다'(2014), '선거경영'(2021) 등이 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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