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CJ대한통운이 전국 택배 네트워크를 활용해 재활용 가치가 무궁무진한 폐휴대폰 자원순환모델을 구축한다.
CJ대한통운은 삼성전자와 경기도, e순환거버넌스와 '고객참여 휴대폰 자원순환물류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청에서 열린 이번 MOU는 각 가정에 방치된 폐휴대폰을 CJ대한통운의 오네(O-NE) 서비스망을 활용해 수거한 뒤 부품 및 원자재를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모델 구축이 핵심 내용이다.
소비자가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웹사이트에서 폐휴대폰 재활용 신청을 하면 CJ대한통운은 각 가정으로 안전파우치를 배송한다. 여기에 폐휴대폰을 넣어 최종 수거 신청을 하면 다시 CJ대한통운에서 이를 수거해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e순환거버넌스 수도권 처리센터로 배송하게 된다. 이곳에서 파쇄 및 원재료 재활용 처리가 이뤄진다.
이번 자원순환모델의 장점은 쉽고 안전한 폐휴대폰 처리다. 소비자는 집에서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폐휴대폰을 배출할 수 있다. 완료한 소비자에게는 기부영수증과 탄소중립포인트가 발급된다. 또 CJ대한통운에서 특별 제작한 안전파우치를 이용해 재활용은 물론 개인정보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폐자원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모델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작"이라며 "대표적 생활물류 인프라인 택배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원순환 모델이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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