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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카카오 "심려 끼쳐 죄송, 차질 없이 사업 추진"...조만간 카톡 AI봇 출시


홍은택 카카오 대표 "사업 리스크 최소화하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차질 없이 진행"
카카오톡 오픈채팅과 결합한 AI 서비스 'AI 콘텐츠 봇' 선보일 예정…확장성 등 검증
매출 2조1609억원 '역대 최대', 영영익 1403억원 7% 감소, 업이익률 6.5%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여러 부정적인 리스크로 주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 [사진=아이뉴스24 DB]
홍은택 카카오 대표 [사진=아이뉴스24 DB]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AI 모델을 자체 개발해 온 역량을 토대로 카카오톡과 결합한 AI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겠다는 뜻도 밝혔다.

홍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은 자체 개발 중인 다양한 파라미터(매개변수, 60억·130억·250억·650억개 등)의 AI 모델(가칭 코GPT 2.0) 중 일부 구축을 완료했다"며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결합된 'AI 콘텐츠봇'을 출시해 검증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용자의 관심사를 세분화해 AI봇이 큐레이션하는 콘텐츠를 소비하고 이를 통해 공통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내 10개 주제를 가지고 기술실증(PoC)을 통해 확장성과 유효성 검증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3분기 영업익은 1403억원으로 전년 대비 '뒷걸음'했지만 매출은 2조1609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분기 매출은 2분기 연속 2조원을 넘겼다.

홍 대표는 "광고 사업은 거시 경제 영향으로 둔화 양상이었다가 지난 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 상황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카카오톡의 세 번째 탭 '뷰'를 오픈채팅으로 바꾸면서 광고 인벤토리가 늘었고 광고 매출이 늘어날 수 있는 기반은 확보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롱테일(대형) 광고주를 확보해 나가면서 광고주 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2023년 3분기 실적 요약 [사진=카카오]
카카오 2023년 3분기 실적 요약 [사진=카카오]

택시 수수료 문제 등으로 비판을 받아온 카카오모빌리티는 사업 전반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하며 업계 의견 수렴에 나섰다. 홍 대표는 "13일 택시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여러 사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라며 "결과 예측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택시로부터 수수료는 받지 않고 있으며 그 비중은 전체의 90%"라며 "가맹택시 기사가 부담하는 수수료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카카오는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1609억원, 영업익 1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지만 영업익은 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6.5%다.

3분기 영업비용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력 조정과 사업 이관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영향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2조206억원을 기록했다.

이지윤 카카오 IR실장은 "앞서 진행된 인력 조정에 따라 일시적인 인건비가 3분기에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이 축소됐다"며 "향후 사업 효율화 과정을 통해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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