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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3Q 영업익 74억원…"피프스시즌·티빙 영향으로 흑자전환"


매출 1조1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CJ ENM은 연결 기준으로 2023년 3분기 매출 1조1109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 71% 감소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피프스시즌과 티빙 등 엔터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올 들어 처음 흑자 전환했다.

CJ ENM 로고. [사진=CJ ENM]
CJ ENM 로고. [사진=CJ ENM]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TV 광고 시장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유료 가입자 증가와 트래픽 성장을 지속한 티빙 효과를 누렸다.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매출 3143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채널과 플랫폼간 공동 편성 전략 강화로 티빙의 콘텐츠 상각비 부담이 완화돼 비용 감소효과로 이어졌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3262억원, 영업손실 20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과 '이로운 사기' 등 신작 드라마가 글로벌 플랫폼에 동시 공급되며 해외 판매가 늘었다.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가 재개되며 매출은 회복세를 그렸으나 극장 박스오피스 부진이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했다.

음악 부문은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데뷔와 글로벌 컨벤션 매출 성장에 힘입어 1700억원의 매출과 1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데뷔한 '제로베이스원'은 203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데뷔 앨범과 발매 하루만에 145만장이 팔린 두번째 미니 앨범으로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KCON LA 2023'은 역대 최다인 14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컨벤션 라이브 매출 호조를 이어갔다.

커머스 부문은 3003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TV·모바일 등 커머스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의 가속화로 상품 및 콘텐츠 경쟁력을 높인 것이 유효했다. 상품 단독 론칭 등 대형 브랜드 협업 강화 및 패션·뷰티·여행 등 전략 카테고리 중심에서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4분기부터는 부문별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프리미엄 콘텐츠 중심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광고 매출과 티빙 시청 트래픽 유입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인도의 디바', '마에스트라' 등 탑 배우 주연의 드라마 편성을 확대하고 '어쩌다 사장3', '장사천재 백사장2' 등 화제성이 검증된 예능 콘텐츠로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

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과 티빙 등 신성장 사업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음악 부문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했다"며 "'무인도의 디바', '장사천재 백사장2' 등 앵커 콘텐츠 경쟁력과 '제로베이스원' 등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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