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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컷 알바생 폭행 말리다 중상 입은 50대 남성…"딸 같아서"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경남 진주의 한 편의점에서 여성 아르바이트생 폭행 사건 당시 이를 말리다 중상을 입은 50대 남성 손님이 '피해자가 딸 같아서 도왔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50대 남성 피해자 A씨의 딸은 KNN과의 인터뷰에서 "(직원이) 맞고 있는데, 딸 같은데 어떻게 그걸 보고만 있냐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경남 진주의 한 편의점에서 여성 아르바이트생 폭행 사건 당시 이를 말리다 중상을 입은 50대 남성 손님이 '피해자가 딸 같아서 도왔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경남 진주의 한 편의점에서 여성 아르바이트생 폭행 사건 당시 이를 말리다 중상을 입은 50대 남성 손님이 '피해자가 딸 같아서 도왔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또 JTBC 인터뷰에서는 "못 때리게 손으로 양손 잡으니까 (폭행범이) 아빠 귀랑 목을 물어뜯었다"며 "봉합 수술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A씨는 폭행당하면서도 끝까지 가해자를 붙잡아 경찰의 체포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인 20대 남성 B씨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이날 구속됐다. B씨는 지난 4일 밤 12시10분쯤 진주시 하대동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폭행을 말리던 손님 A씨에게도 여러 차례 폭행했다.

B씨는 범행 당시 피해 여성을 폭행하며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 진주의 한 편의점에서 여성 아르바이트생 폭행 사건 당시 이를 말리다 중상을 입은 50대 남성 손님이 '피해자가 딸 같아서 도왔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KNN 보도화면 캡처]
경남 진주의 한 편의점에서 여성 아르바이트생 폭행 사건 당시 이를 말리다 중상을 입은 50대 남성 손님이 '피해자가 딸 같아서 도왔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KNN 보도화면 캡처]

피해 여성은 KNN과의 인터뷰에서 "(B씨가) 마구잡이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면서 '너는 페미니까 맞아도 된다' '너는 많이 맞아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다"며 "내가 아니라고 하는데도 계속 주먹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B씨가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다"며 "B씨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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