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12만5000여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량 증가 기록이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6만652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는 수치다. 같은 기간 기아는 5만9164대를 팔아 1.5%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10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15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판매기록을 갈아 치웠다. 현대차·기아는 "2022년 8월 이후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차 판매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차종과 레저용 차량(RV) 판매 확대로 판매 증가세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전기차 7661대(전년 대비 118.9% 증가), 하이브리드 1만3150대(4.2%) 등 전체 친환경차는 2만834대를 팔았다. 1년 전보다 29% 늘었다.
전기차 판매는 올해 7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 비중은 16.6%다. 전기차 모델별 판매량은 현대차 △아이오닉5 2979대 △아이오닉6 1239대 △코나 일렉트릭 485대 △제네시스 GV60 353대 등이다. 기아는 △EV6 1542대 △니로 EV 786대 등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RV 판매량은 전년보다 5.5% 증가한 9만3830대를 기록, 전체 판매량의 74.7%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는 △투싼 1만5638대 △싼타페 9700대 △아반떼 9456대, 기아는 △스포티지 1만1053대 △K3 9393대 △텔루라이드 8533대 등의 순이다.
한편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량은 일본의 혼다(10만8088대)보다 1만7605대 많았다. 도요타(19만5799대)보다는 7만106대 적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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