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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강타한 이중 동작 서브…차상현 감독 "여자부 사령탑들 금지 한목소리"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부 사령탑들이 올 시즌 V리그서 나온 이중 동작 서브를 하지 말자고 의견을 모았다.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개막 3연승을 기록 중인 GS칼텍스는 4연승과 1위 등극 두 마리 토끼 사냥을 노린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기회가 왔을 때 잡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라며 "20점 이후 범실 관리를 잘하는 팀이 승기를 잡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최근 V리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중 동작 서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중 동작 서브는 지난 8월 경북 구미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컵대회에 참가한 일본 파나소닉 팬더스가 사용해 관심을 받았다.

서브를 시도하기 위해 달려가다 멈춘 뒤 상대 팀의 포지션폴트를 유도하는 것이 이중 동작 서브다.

서브는 8초 안에 이뤄지면 되고, 서브를 위한 토스를 하기 전까지 어떠한 움직임을 취하더라도 규칙에 위반되지 않기 때문에 남자부에서 몇 차례 나왔다.

원활한 세트 플레이를 위해 세터가 다소 빨리 움직이는 것을 용인하는 V리그의 특성을 파고든 전략이라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경기 재미를 저해하는 속임수 행위라는 지적이다.

차 감독은 여자부 사령탑의 공통 의견이라고 전제하면서 "경기장 오면서 (이중 동작 서브)영상을 봤는데 좋게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지도해서도, 시도해서도 안 된다"라며 "비신사적인 행위로 보여 여자부에서만큼은 하지 말자고 얘기했는데 모든 감독들이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브를 시도하러 갈 때마다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런 행위를 한다고 상상하면 안 좋은 장면이 연출될 것 같다. 정정당당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충=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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