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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3Q 영업익 1043억원…전년比 64.5% 증가 '깜짝 실적'


방위산업 분야 분기 영업익 지난해 대비 6배 증가…컨센서스 상회
“수출이 매출과 이익 견인”

[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분야 수출 증가로 올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 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전시회 DSEI에 차려진 한화 부스 중앙에 K9A2 신형 자주포가 전시돼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전시회 DSEI에 차려진 한화 부스 중앙에 K9A2 신형 자주포가 전시돼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8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1%, 영업이익은 1043억원으로 64.5%가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를 종합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분기에 96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당기순손실은 민간 항공엔진 사업의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36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항공엔진 제작사인 P&W(프랫앤휘트니)와 RSP(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 GTF엔진의 결함 가능성으로 사업 참여율(2%)만큼 일회성 손실 충당금 1561억원을 반영한 것이다. RSP는 항공엔진 개발 단계부터 생산, 판매, 정비까지의 수익과 리스크를 공유하는 파트너십 계약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방산 사업은 내수와 수출 물량 증가와 4월 합병된 ㈜한화방산 실적이 포함되면서 매출 7627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7%, 483%가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로 수출액이 2분기(714억원) 대비 177%가 증가한 1975억원에 달해 매출과 이익 상승을 견인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9% 늘어난 3902억원, 영업이익은 72%가 감소한 42억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로 4분기에도 유럽과 중동 중심으로 수주가 늘고 기존 수출 물량 실적도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신규 항공기 발주 증가로 항공 사업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강지용 기자(jyk8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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