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올 3분기 전국 주택 착공 면적과 인허가 면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분기 건축 허가·착공·준공 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전국 인허가 면적은 32.8%, 착공 면적은 44.2% 줄었다. 준공 면적은 8.1% 증가했다.
인허가 면적 감소는 다세대, 연립주택 등 비아파트 인허가가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3분기 전국 허가 면적은 3058만9000㎡로 전년 대비 32.8%(1494만4000㎡ ) 줄었다. 최근 5년간 3분기 건축 허가 면적이 연평균 2.6% 감소한 것과 비교해 대폭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동기 대비 올 3분기 건축 허가 면적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1523만2000㎡(16.3%↓), 지방은 1535만6000㎡(43.8%↓)로 집계됐다.
용도별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허가 면적 기준, 주거용 면적이 42.6% 줄어 가장 크게 감소했고 상업용(33.5%↓), 공업용(30.2%↓), 교육 및 사회용(19.5%↓) 순이었다. 이에 따라 향후 2~3년 내 주택 공급 부족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 착공 면적은 전년 대비 1289만7000㎡(44.2%) 줄어든 1627만9000㎡였다. 국토부는 연립주택, 업무시설의 착공 면적이 감소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5년간 3분기 건축 착공 면적이 연평균 9.0% 감소한 것과 비교해 착공도 크게 줄었다.
올 3분기 수도권의 착공 면적은 679만2000㎡(50.7%↓), 지방은 948만6000㎡(38.4%↓)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용도별로 보면, 착공 면적도 주거용이 57.4%로 줄어 가장 크게 감소했고 기타(51.8%↓), 상업용(47.3%↓) 공업용(5.8%↓) 순이었다. 반면 교육 및 사회용(2.7%)은 소폭 증가했다.
한편 전국 준공 면적은 업무시설과 아파트에서 공급 면적이 늘면서 전년 대비 257만3000㎡(8.1%) 증가한 3437만3000㎡를 기록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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