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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3Q '흑자 전환'…효성그룹 자회사들 '실적 개선'


스판덱스 전 세계 수요 회복세로 실적 개선

[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효성티앤씨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아울러 효성중공업은 3분기 영업이익이 945억5000만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68% 증가하는 등 효성그룹 자회사들이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효성 스판덱스 베트남 공장의 모습. [사진=효성]
효성 스판덱스 베트남 공장의 모습. [사진=효성]

같은 기간 효성티앤씨의 매출은 1조9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줄었다. 순이익은 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섬유는 스판덱스의 전 세계 수요의 완만한 회복세로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1477억원)에서 411억원의 흑자를 냈다. 무역(기타) 부문의 영업이익은 95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369억원)과 비교해 74% 줄었다. 타이어 업황 악화에 따른 판매 부진이 실적에 영향을 줬다.

효성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2% 늘어난 1조394억원, 당기순이익은 68.3% 증가한 564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돼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 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전력 부문은 미국 생산법인 생산량 증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미국 전력시장은 향후 10년간 초호황 기조가 예상된다. 또 주요 고객인 프랑스와 영국 송전청, 그리고 독립국가연합(CIS)에서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효성화학 울산공장 전경. [사진=효성화학]
효성화학 울산공장 전경. [사진=효성화학]

기전 부문은 액화 수소 플랜트와 액화 수소 충전소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 부문은 분양 리스크가 적고 수익성이 보장되는 프로젝트 위주로 선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자체 시행 사업이 없는 도급 위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리스크가 적고 시장 회복이 빠른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수주를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효성첨단소재는 3분기 영업이익이 3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78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7% 감소했고, 순이익은 28억원으로 89.3% 줄었다. 효성화학은 28억원의 영업손실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늘어난 7117억원, 당기순손실은 480억원으로 집계됐다.

/강지용 기자(jyk8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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