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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분할 뒤 첫 실적…3분기 영업이익 1054억원 '선방'


동국제강 매출은 1조790억원…동국씨엠 영업이익 312억원

[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동국제강그룹은 철강 사업 법인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올해 3분기 각각 1054억원, 31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수출 중심 판매 전략을 펼쳐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난 5월 동국제강 임시주주총회 종료후 장세욱 부회장(왼쪽)과 장세주 회장(오른쪽)이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지난 5월 동국제강 임시주주총회 종료후 장세욱 부회장(왼쪽)과 장세주 회장(오른쪽)이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지난 6월 동국제강은 지주사인 동국홀딩스, 사업회사인 동국제강(옛 열연사업 부문)과 동국씨엠(옛 냉연사업 부문) 등 3사로 인적 분할했다. 이날 공시는 새로 출범한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의 별도 기준 3분기 실적이다.

분할 후 동국제강의 3분기 매출은 1조790억원, 영업이익은 1054억원, 당기순이익은 593억원으로 집계됐다. 분할 전 열연사업 부문의 지난해 3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9%, 6.7%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2분기 121.5%에서 3분기 107.6%로 개선됐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부채비율 개선 등과 관련해 "건설 등 전방산업 침체에도 원가 관리 조업과 극저온철근·내진철근·대형H형강·후판특수강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성 중심의 판매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국씨엠은 3분기 매출 5542억원, 영업이익 312억원, 당기순이익 2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할 전 냉연사업 부문의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8.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5.7% 증가한 것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높은 금리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가전 등 전방산업 침체로 매출은 감소했다"며 "반면 럭스틸·앱스틸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수출 중심 판매 전략으로 긍정적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분기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으로 가전 수요가 늘면서 컬러강판 판매가 늘었고, 신규 생산라인 구축·멕시코 제2코일센터 증설 등도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동국씨엠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가전 성수기를 맞아 프리미엄 컬러강판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지용 기자(jyk8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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