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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최수연 네이버 대표 "원쁠딜 아이디어 도용 없었다…제평위 개선 중"


26일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스타트업 아이디어 도용 의혹 반박

[아이뉴스24 정유림,서효빈 수습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불거진 스타트업 아이디어 도용 의혹에 대해 "아이디어를 도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지난 5월 활동을 잠정 중단한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와 관련해서는 "제평위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활동을 중단하고 새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 대표는 스타트업 아이디어 도용에 관한 의원들의 질의에 "해당 서비스를 기획하는 동안 아이디어를 도용한 건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앞으로 이런 서비스를 개발·기획·홍보할 때 오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참석한 김려흔 뉴려 대표는 네이버가 자사 아이디어를 도용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뉴려는 2021년 9월 모든 상품을 원플러스원(1+1·하나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줌)으로 판매하는 '원플원'을 선보였는데 네이버가 이를 도용했으며 비슷한 이름의 '원쁠딜'을 같은 해 12월부터 시작했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원플러스원이라는 비교적 보편적인 프로모션 방식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것에 대해 독자성이나 고유성을 인정해야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네이버가 사회적 기업, 플랫폼 기업으로서 책임과 영향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고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이를 항상 염두에 두라는 뜻으로 듣겠다"며 "(뉴려 측과) 여러 차례 소통을 시도해왔는데 미진한 부분이 있었고 이 부분 역시 잘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와 카카오에 입점할 언론사를 심사하고 관리하는 제평위의 공정한 운영을 주문한 민병덕 의원(더불어민주당) 질의에 최 대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객관성과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개선책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민 의원은 제평위 심사 과정에서 퇴출된 언론사가 이의제기를 하지 못한다는 약관에 대해서도 "퇴출된 언론사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다. 이는 약관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합리적인 지적이라고 생각하며 제평위 검토 중인 여러 가지 개선방안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서효빈 수습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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