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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SSG 추격 뿌리치고 준PO 스윕승 PO진출


마틴 재역전 이끈 3점포 김명규 시리즈 MVP 선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공룡의 기세가 무섭다.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를 꺾고 플레이오프(이하 PO, 5전 3승제)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NC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와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 5전 3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NC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으로 준PO 승자가 됐다.

NC는 1회말 기선제압했다. 권희동이 2타점 2루타를 쳐 2-0 리드를 잡았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후속타자 서호철이 적시 2루타를 날려 3-0으로 앞서갔다.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3차전. 2회말 1사 1, 2루 상황 NC 제이슨 마틴이 3점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3차전. 2회말 1사 1, 2루 상황 NC 제이슨 마틴이 3점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SSG는 2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만루 찬스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NC 선발투수 태너 털리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한 점을 만회했고 이어 타석에 나온 최정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만루 홈런을 쳐 5-3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NC도 바로 맞불을 놨다. 2회말 박건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후속타자 제이슨 마틴이 SSG 두 번째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쳐 7-5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마틴의 한 방은 이날 결승타가 됐다. SSG는 4회초 한유섬이 적시2루타를 NC를 6-7로 압박했다. 그러나 SSG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 3차전 경기, 5회초 NC 투수 이재학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김영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 3차전 경기, 5회초 NC 투수 이재학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김영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NC 불펜진은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김영규-류진욱-임정호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마무리 이용찬이 9회초 마운드 위로 올라가 뒷문을 잘 잠그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명규는 준PO 3경기 모두 등판해 3.2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결승타 주인공이 된 마틴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NC는 PO에서 KT 위즈를 상대한다. PO 1차전은 오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다.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3차전. NC가 SSG에 7-6으로 이겨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3차전. NC가 SSG에 7-6으로 이겨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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