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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29점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에 풀세트 접전 끝 승리


개막 후 2연승 바야르사이한 11점·박승수, 차지환 각각 9점씩 보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시즌 개막 후 2연승으로 내달렸다. OK금융그룹은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승부에서 3-2(19-25 25-23 17-25 25-20 15-11)로 이겼다.

OK금융그룹은 이로써 2승(승점5)이 됐다. 지난 20일 안방에서 열린 한국전력에 이어 두 경기 모두 끌려가던 상황을 뒤집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시즌 첫 경기 한국전력전 승리(3-2 승) 이후 2연패에 빠졌다. 1승 2패(승점3)이 됐다.

'주포' 레오(쿠바)가 팀내 가장 많은 29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아시아쿼터(AQ)로 선발한 바야르사이한(몽골)이 11점, 박승수와 차지환이 각각 9점씩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OK금융그룹 레오가 24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은 공격 삼각편대가 힘을 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비예나(스페인)가 두 팀 합쳐 최다인 34점을 올렸고 황경민과 한국민도 각각 20, 15점을 기록했다. 최요한도 8점으로 뒤를 잘 받쳤으나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기선 제압했다. 비예나가 블로킹 하나, 서브 에이스 하나를 포함해 9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황경민과 한국민도 각각 4점을 보태 화력 대결에서 앞섰다.

OK금융그룹은 2세트를 만회해 균형을 맞췄다. 해당 세트에선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고 세트 후반 OK금융그룹이 23-22로 앞선 가운데 레오가 시도한 후위 공격이 통해 24-23으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OK금융그룹 선수들이 24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은 한국민이 속공으로 점수를 내 23-24를 만들었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다음 랠리에서 레오가 때린 스파이크가 통하며 웃었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다시 리드를 잡았다. 비예나와 황경민을 앞세워 세트 중반부터 치고 나가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끈질겼다. 레오와 함께 차지환과 교체돼 해당 세트에 코트로 나온 송희채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 세트를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경기는 마지막 5세트로 넘어갔고 이날 승부처가 됐다.

KB손해보험 황경민이 24일 치른 OK금융그룹과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OK금융그룹은 7-6 상황 이후 상대 범실과 레오의 오픈 공격, 바야르사이한과 레오의 가로막기로 연속 4득점해 11-6으로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이 세트 후반 비예나의 스파이크와 레오의 공격 범실로 점수를 따라 붙었으나 OK금융그룹은 14-11 상황에서 송희채가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퀵오픈에 성공했다. 레오는 이날 후위 공격 득점 7개를 더해 V리그 남자부에서 박철우(한국전력)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후위 1700득점을 기록했다.

OK금융그룹은 오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 KB손해보험은 다음날인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각각 시즌 3, 4번째 경기를 갖는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왼쪽)이 24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레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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