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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통신사향 거대언어모델' 개발 협력


양사 "AI 기술 공유·협력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 함께 확장할 것"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도이치텔레콤과 전세계 통신사들이 쉽고 빠르게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통신사향 AI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22일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왼쪽 세번째)와 팀 회트게스(Tim Höttges) 도이치텔레콤 회장(왼쪽 네번째) 등 주요 경영진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왼쪽 세번째)와 팀 회트게스(Tim Höttges) 도이치텔레콤 회장(왼쪽 네번째) 등 주요 경영진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양사는 앤트로픽, 메타 등 AI 업체들과 협업해 독일어, 영어, 한국어 등 통신사 특화 다국어 거대언어모델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통신사향 특화 LLM을 내년 1분기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통신사향 LLM은 범용 LLM보다 통신 서비스 관련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용자 의도도 잘 이해할 수 있어 AI 콜센터와 같은 대 고객 서비스 등에 적합하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전세계 통신사들이 각국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AI 에이전트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통신사들은 특화형 LLM으로 거대 플랫폼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AI 혁신을 통해 전통적인 통신사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최근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폭증하고 있는 이통사들의 AI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특정 산업이나 도메인에 최적화 된 생성형 AI의 성공적 도입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의 확장을 촉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디아 네맛(Claudia Nemat) 도이치텔레콤 부회장은 "AI는 인간의 문제 해결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는 현존하는 거대언어모델을 우리 고유의 데이터로 학습시켜 생성형 AI를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상 SKT 대표는 "글로벌 최대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양사의 AI 기술력과 플랫폼, 인프라 등을 폭넓게 활용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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