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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아이폰15 개통 D-1...'5G 가입자 정체기' 단비될까 [IT돋보기]


2021년 월 100만명 웃돌던 5G 신규 가입자…지난 7월 기준 33만명대로 '뚝'
정부, 5G 단말서 LTE 요금제 가입 방안 모색…단말發 5G 가입자 확대 차질 우려
이통사, 아이폰15 공시지원금 확대…"LTE→5G 요금제 전환 가속화 기대"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아이폰15 시리즈(일반·플러스·프로·프로맥스) 개통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추이가 정체된 상황에서 아이폰15가 단비가 될지 주목된다.

아이폰15 일반 및 플러스 모델. [사진=애플 ]
아이폰15 일반 및 플러스 모델. [사진=애플 ]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아이폰15 시리즈 국내 정식 출시일인 13일에 맞춰 단말기 개통을 시작한다. 앞서 이통 3사는 아이폰15 시리즈 최대 공시지원금으로 45만원을 예고했다.

그동안 아이폰 공시지원금은 20만원대 수준에 그쳤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높은 금액을 지원키로 결정한 것이다. 여기에 대리점 등이 제공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 15%) 혜택이 더해질 경우 소비자가 받는 지원액수는 51만7500원으로 늘어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이전 대비 아이폰 지원금을 높게 책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통사들이 지원금을 인상한 배경은 5G 가입자 증가 추세가 한 풀 꺾인 것과도 무관치 않다. 2021년 월 100만명을 웃돌았던 5G 신규 가입자 추이는 지난 7월 들어 33만명대로 떨어졌다. 7월 기준 5G 누적 가입회선 수는 3100만명을 돌파했다.

일각에서는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가입자 증가세가 꺾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5G 단말의 LTE 요금제 가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저울질하는 것도 이통사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5G 단말에서도 LTE 요금제 가입이 가능해질 경우 추후에는 신규 단말을 통한 5G 가입자 확보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아이폰15 출시에 따라 5G 가입자 수 확대에 유의미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는 "아이폰은 공시지원금이 낮다보니 갤럭시 대비 자급제-알뜰폰 요금제 비중이 높았던 편"이라며 "올해 지원금이 확대되면서 LTE에서 5G 요금제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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