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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실적] 영업이익 2.4조···시장 예상치보다 선방


감산·재고조정 효과···"반도체 재고 조정 막바지 단계 접어들어"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에 감산, 재고조정 등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4%, 영업이익은 77.88% 감소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다만 이는 증권가 예상치보다는 선방한 성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2조1927억원이다.

갤럭시Z 플립5 등 신형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모바일경험(MX) 부문과 고객사 신제품 호재가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DS) 부문은 3분기에 약 2~3조원 규모의 적자가 예상된다. 감산이 진행되고 있지만 평택 공장 초기 가동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적자를 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배 가까이 증가하며 '회복 가능성'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도 전분기보다는 적자 규모가 1조원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PC 업체들이 수요 감소에도 반도체 주문량을 늘리고 있고, 북미 4대 데이터센터업체들의 반도체 재고 조정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특히 주요 고객사들은 재고 건전화 추세와 메모리 감산 폭 확대에 따른 공급 축소 등을 고려해 최근 삼성전자의 가격 인상 요구를 수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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