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롯데바이오로직스(주)와 송도 11공구(Ki20 부지 20만2285㎡) 내 바이오의약 플랜트 건립 토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경제청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 위탁 연구 개발·생산(CDMO)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플랜트(3개)를 건설해 총 36만 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출 예정이다.
또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 확보도 검토 중이다. 플랜트가 전체 가동되는 시점은 오는 2034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시러큐스 플랜트를 포함하면 총 40만 리터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내년 1분기 1공장 착공을 위해 인·허가 및 협력 업체 선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오는 2027년 2공장 준공, 2030년 3공장 준공이 목표다.
현재 인천 송도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머크, 싸토리우스 등 글로벌 바이오 및 원부자재 선도 기업 등이 입주해 있다.
오는 11월 보건·도시분야 및 의학·임상분야 전문가 3000여 명이 참여하는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 대표이사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의 역할을 하고 있는 송도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메가플랜트 건립으로 송도는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차질 없는 시설 건립과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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